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《Flash Cube전 리뷰: 공간에 투사된 욕망 읽기》중에서 발췌
심상용 (동덕여대 교수), 『월간미술』(2007년 8월), p74

 

공간에 대한 인식은 곧 우리 자신에 대한 인식 이런 맥락에서 미국뉴욕공립도서관의 내부와 외부장면을 담은 윤정미의 사진들은 가장 명료한 텍스트에 해당된다. 작가는 존재와 사물을 인식하는 현대의 인식이 얼마나 임의적이고 주관적이며, 쉽게 코드화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데, 이러한 태도가 공간을 구축하고, 조정하는 방식들에 각인된다는 사실의 재발견을 통해 그렇게 한다. 즉, 미국 뉴욕의 공립도서관은 단지 전쟁에 관련된 몇 개의 풍자만화 컷을 통해 ‘한국’이라는 나라를 이해하는 미국인의 인식의 한 공간화된 전형인 셈이다. 우리는 공간을 인식하지만, 그 인식은 공간에 의해 조정되거나 변형될 수 있다. 우리는 공간 안에서 살 수 밖에 없다. 즉, 우리가 좋지 못한 공간에서 산다면, 우리는 좋지 못하게 인식하는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