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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남국제사진 페스티벌 카달로그 서문 《역사와 함께 하는 사진, 사진과 함께 하는 역사》 중에서 발췌
최봉림

 

윤정미의 <인사동 시리즈>의 공간은 한국의 전통이 일반에 의해 가장 손쉽게 소비되는 장소인 동시에, ‘한국적'이라는 상투적 속사를 은연중에 대중들에게 학습시키고 체험시키는 장소이다. 한국의 전통 물품상, 전통음식점들은 한국의 옛 문화를 세속적으로 기념하고, 실리적으로 전파하는 셈이다. 대중들은 그들이 파는 전통을 소비하면서, 사라진 전통과 접촉한다는 환상을 품는다. 사라진 역사의 정체성을 지금, 여기에서 되찾는다는 허위의식에 안도감을 느낀다.